자궁용종을 수술하고 2년 정도 지나서 또 재발하였다. 폴립을 진단받고 자궁경수술을 받고 미레나를 받기로 하였다. 그 과정을 남기며 어떻게 하면 자궁용종 폴립을 재발을 막을 수 있는지 고민이 담긴 글이다. 내용은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목차
1. " 폴립 크기가 커졌다고요? "
2. " 조직검사받아보세요 "
3. " 미레나, 장단점이 있어요"
4. 두 번째 폴립 제거
5. 폴립 재발은 싫다. 왜 그런지 알아보자.
" 폴립 크기가 커졌다고요? "
재작년 2022년 4월경 첫 폴립 발견을 이후로 최근 2024년 1월 초음파를 했다.
지난 블로그에 올렸다시피 나는 자궁에 폴립이 첫 수술 이후 재발한 사실을 알았고 최근에는 크기가 커졌는지 경과를 보러 간 것이다. 그런데 이럴 수가.. 정상크기를 벗어나 크기가 커진 것이다. 놀란 것은 수술한 지 2년도 좀 안되었을 때 크기가 커진 상태라는 것이다.
" 조직검사받아보세요 "
크기가 커져 있어서 의사 선생님은 조직검사를 권유하셨다. 조직검사라..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폴립을 떼내어 검사를 한다. 결국 폴립제거가 먼저 되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수술이라니 첫 수술은 간단하게 끝났고 빠르게 회복했다. 하지만 또 자궁 속을 건드려 수술이라고? 너무 자궁에게 가혹하지 않나? 생각되었다.
결국 수술하기 위해 큰 병원으로 다음날 바로 갔고 진료를 보았다. 의사 선생님은 재발 속도가 빠르긴 하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매번 제거는 부담된다고 말씀드렸다. 생리과다가 나타나는지 물어보셨고 폴립재발 방지를 위해 '미레나'를 추천해 주셨다. 그렇게 미레나를 나는 처음 접하게 되었다. 피임도구로 주로 쓰이는 미레나는 호르몬이 분비하면서 자궁내벽을 얇게 유지해 주기에 폴립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하셨다. 수술 전까지 고민해 보라고 하셨고 그렇게 유0브를 통해 미레나를 공부해 보았다.
" 미레나, 장단점이 있어요"
여러 미레나 후기글을 접하면서 미레나 적응에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례를 보며 나도 적응할 수 있을까? 부작용으로 붓기도 하며 체중증가도 된다는 데 괜찮을 까? 어떤 경우에는 미레나를 타고 균이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는 데 괜찮을 까? 이런저런 부작용을 보게 되니 망설여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 그런 것이 아닌 잘 적응해서 미레나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을 하기로 하고 미레나를 고려해 봤다. 매번 수술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사실 대체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레나를 통해 폴립 재발만 방지할 수 있다면 말이다.
은근 고통을 잘 참는 나는(예전 위 내시경은 비수면으로 한 사람이 나다.) '이번 미레나 해보고 안 맞으면 바로 빼지' 하며 해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두 번째 폴립 제거
첫 수술 보다 더 힘들었다....
수술 전날 자기전 복용하라고한 싸이토텍정200마이는 정말 처음 겪어보는 고통을 주었다. 그래도 견딜만했다. 몸을 따뜻하게 장판에 누웠다. 옆으로 누워있으니 견딜만 했다. 하지만 고통이 느껴지긴 해서 잠을 제대로 자진 못했다. 시간이 흘러 고통이 차츰 괜찮아 질때쯤 잠이 들었다.

첫 수술보다 힘든 것은 아무래도 나이가 더 들어서 인지 두 번째가 더 힘들었다. 수술이 끝나고 생리가 거의 끝났을 때쯤이지만 생리통이 느껴지는 고통이 있었다. 후에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는 데 입속이 말라 침이 안 나왔다. 트림이 나오면서 수면마취약 냄새가 몸에서 역하게 났는데 토할 것 같았다. 만약 공복상태가 아니면 토했을 것이다. 그래서 공복으로 수술받는 게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바지를 얇게 입고 간 것이 후회되었다. 평소 수족냉증인 나는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인데 그날따라 날씨가 추웠고 수술하고 바로 나와서 그런지 더 차갑게 느껴졌다. 식당에 장의자에 누워서 있다가 몇 숟가락 먹지도 못하고 남겼다. 침이 분비가 안되어서 쌀도 생쌀 먹는 느낌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한숨 자고 쉬다 보니 또 금세 괜찮아졌다. 아마 마취가 덜 풀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수면마취 더는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춥게 다니니 몸이 더 아픈 것도 있었다.

인제 재발은 싫다. 왜 그런지 알아보자.
폴립의 원인을 물어보면 원인을 정확히는 모른다고도 한다. 하지만 폴립재발을 겪는 사람으로 폴립유발 할 수도 있는 것을 피하자는 결심이 섰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같은 아픔을 가졌을 수 있다. 함께 건강을 지켜 나아갔으면 좋겠다.
폴립 수술한 사람 영상을 찾아보니 그 사람도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이었다. 폴립을 다룬 한의원 영상도 보니 몸이 냉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에게 잘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한의학적 용어로 어혈이 생기기 쉬운 체질인 것이다.
또는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따라서 스트레스는 굉장히 안 좋은 것이다. 에스트로겐을 과잉 분비 시켜 자궁벽을 두껍게 하려고 하며 제대로 혈이 배출이 안되면 폴립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간이 약화되면 문제가 된다. 간이 건강하다면 과잉된 호르몬을 대변, 똥으로 만들어 주면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여기서 내가 한동안 주 1회는 꼭 술을 먹어 간을 괴롭힌 일이 떠올랐다. 이를 계기로 술을 끊었다. 술이 나의 간을 해롭게 했다니 이로 인해 간이 제기능을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술에 대한 정이 뚝 떨어졌다.
원인으로 추측되는 요소는 어혈과 냉한체질, 스트레스 그리고 간의 기능.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어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몸을 따뜻하게 하기, 스트레스관리, 간에 해로운 음식 줄이기 등이 있다.
우리 몸은 연결되어 있다. 내가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몸의 반응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 모두 마음과 몸이 건강해서 건강한 자튼(자궁 튼튼)했으면 좋겠다. 나의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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