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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반복적인 자궁용종 및 수술 제거 후기

by §£*&루비의 지혜&*£§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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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2년 4월 말쯤 굉장히 나에게는 힘든 해였다. 어쩔 수 없는 야근으로 몸이 굉장히 피로가 누적된 상황, 꼼꼼히 확인하는 작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중에 업무를 집중해서 처리해야 하는 상황 등 나를 힘들게 하는 구조였다. 누군가는 잘 버틸 수 있을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때 알았다. 내가 예민한 성격이라는 것을 말이다. 또 체질적으로 몸과 손발이 차가운 냉체질이다. 추위를 잘 타고 누군가는 조금만 더워 땀을 흘려도 나는 도리어 그때 딱 몸이 따뜻할 정도의 온도였다.

 

 

 


힘든 시기, 자궁용종이 찾아왔다

 

그때도 한창 일을 하다가 아랫배가 찌릿하는 느낌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원인 모르게 아랫배에 찌릿하는 느낌이 왔다. 아픈 정도는 아니었고 예민하게 느끼는 타입이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소 몸이 냉한 체질이고 이러한 체질은 자궁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평소 정기적인 질 초음파 검사를 받곤 했다. 혹시나 몰라 퇴근하는 길에 늦게까지 하는 산부인과 가서 질 초음파를 했다. 별 이상 없겠지 하고 결과를 들으러 같다. 이런, 자궁에 용종, 폴립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게 뭔지도 몰랐고 낯선 단어였다. 하지만 내 자궁에 뭔가 혹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12미리로 꽤 큰 사이즈여서 수술을 권하셨다. 나는 더 큰 병원에서 수술을 하겠다고 한 뒤 다른 큰 병원에 진료를 받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정말 현타가 왔다. 왜 생긴 지는 모르지만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병원에서 진단은 역시나 자궁용종이었다. 한번 생긴 사람은 계속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수술해서 제거하면 안 생길 줄 알았다. 그렇게 잠깐 일 줄 알았던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마취가 깰 땔 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 여기까지 작년 자궁용종을 진단받고 수술한 기록이다.

 

 

반복적인 자궁용종


 2023년 2월 14일 수술한 지 대략 9개월이 지난 현재, 자궁의 상태를 보러 병원에 갔다. 나의 근종을 처음 발견한 병원에서 진료를 보려고 했으나 그 병원은 없어졌다. 다른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난소 정상, 자궁모양도 하트모양도 아니고 정상이라고 한다.(예전에 약간의 하트모양이 보인다고 했으나 오늘 간 병원에서는 이 정도는 있을 수 있고 정상으로 본다고 한다.) 다만 또 자궁에 용종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2개씩이나 말이다. 0.83cm, 0.84cm 크기라고 한다. 착상하는 자리에 있다고 하니 정말 낙심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임신을 할 수 도 잘 안될 수 도 있다고 한다. 지금 바로 임신할 계획이 있다면 임신을 시도해 보고 잘 안될 때 없애도 되고, 임신 전에 깨끗한 상태로 하고 싶다면 수술을 하면 된다고 한다. 당장 용종을 제거할 것은 아니기에 3개월 주기로 질초음파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자고 하셨다. 생리를 하면서 용종이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나 내 경우 그럴 거 같아 보이진 않다고 했다. 용종이라니, 생길 때마다 수술하기는 부담스러웠다.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용종이 있다고 해서 딱히 증상은 없었다. 평소 생리통이 첫째 날에 심하게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들긴 했으나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자궁용종, 그 원인은?

반복적인 용종 왜 생기는 것일 까?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나는 여태 자궁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왔다. 20대까지 별문제 없이 살아오면서 특별히 수술을 해본 적도 없다. 작년 2022년 30대 초반쯤 자궁 용종 제거를 위해 수술을 처음 한 것이다. 이제 나이도 먹어가고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자궁용종은 몸이 차갑거나 손발이 차가운 여성에게서 보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해야겠다. 또 혹시 모르기에 전자파 기기의 사용을 줄여야겠다. 처음 자궁용종이 생긴 시점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었다.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의 소중한 세포하나하나가 편안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겠다. 밤에 잠이 안 와서 핸드폰을 몇 시간 하다가 자는 버릇이 있다. 자기 전에는 따뜻한 차 한잔 하면서 몸을 이완하고 잠을 자도록 해야겠다. 평소 반복확인하여 머리가 피곤할 때가 있다. 확인강박을 놓아주는 연습을 해야겠다. 무엇보다 몸이 긴장한 상태이면 피로가 누적되고 육체의 스트레스로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다. 몸이 편안함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요즘이다.

 

 

내 몸은 내가 지키자

비록 그동안 건강에 소홀히 하여 아팠지만, 앞으로는 나의 건강상태를 알고 스스로 지켜나가야겠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 

 


여성은 몸을 특히 따듯하게 해야 한다.


몸이 차가우면 면역력이 약해진다. 여자는 특히 아래쪽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평소 손발이 차갑고, 몸이 차가워지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나는 이번 계기로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냉 체질은 면역력이 저하되기에 냉기를 빼주는 것이 필요하다. 수족냉증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다고 한다. 여성은 남성 보다 근육이 적어서 열을 만드는 능력이 떨어진다. 선천적으로 냉체질을 갖고 있지만 임신과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수족냉증이 생기기도 한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잘 타고 불편하면서 자궁이 냉하다는 표시이다. 이로 인한 생리통, 불규칙적인 월경, 여성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갖고 있다면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냉 체질은 출산 후 산후풍이 잘 온다. 출산 후 산후조리를 잘한다면 몸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다. 자궁이 찬 성질이면 위장과 소장 그리고 대장에도 찬기운으로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찬음식을 먹고 대장이 차가워지면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여 설사를 하게 된다. 장을 따뜻하게 하고 대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긴장하더라도 장을 덜 자극해 복통을 줄 일 수 있다. 대장의 차가운 기운이 허리에 영향을 주어 허리가 약화되어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냉체질을 가진 여성은 몸을 차게 하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그 예시로 수영, 땀을 빼는 운동, 스키 등이 있다. 땀 빼는 운동을 피하라는 것은 땀배출이 많아지면 몸이 더 냉해지기 때문이다.


냉체질 여성은 항상 어떻게 하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몸이 냉하면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된다. 잠자기 전에 하복부에 온찜질, 반신욕을 추천하며 따뜻한 차를 먹는 것도 좋다. 반복적인 자궁용종 및 수술 제거 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본인 건강은 스스로 지켜서 삶의 질을 더 높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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